이지부스트 350 트리플블랙의 발매 정보 및 가격과, 두달 동안 직접 착용한 후기를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짧은 소감부터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하자면, 지난 두달 동안 계속 손이 가서 거의 하루도 빠짐 없이 신었던 것 같고, 디자인 및 착화감에 있어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신발들 중 만족도가 제일 높은 것 같습니다. 그럼 발매한지는 조금 되었지만, 지난 발매 정보 및 가격, 그리고 자세한 후기 들려드리겠습니다.
- 래플 응모: 2019년 11월 16일
- 래플 결과 발표: 2019년 11월 20일
- 당첨자 구매: 2019년 11월 29일
- 가격: 289,000원

저는 기존에 이지부스트 350 하이퍼스페이스 모델을 하나 보유하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이지부스트 350의 착화감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색상을 추가 구입하려고 생각하던 중이었습니다. 마침 트리플블랙이 재발매된다는 소식을 듣고 온라인 래플에 응모하였지만 아쉽게도 당첨되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당첨되기 힘드네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착순으로 구입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직장인이기 때문에 평일에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아 결국 리셀러에게 380,000원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올블랙 색상의 신발을 좋아하지 않아서 지금까지 올블랙 신발을 구입한 적이 없는데 이지부스트 350 트리플블랙은 달랐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묵직한 느낌의 신발에 발광하는 신발끈과 힐탭의 빨간 스티치가 더해지니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지만 이지부스트 350은 두번째 구매인데 이지부스트는 박스 디자인마저 마음에 듭니다. 박스의 뚜껑을 위로 들어올리면서 오픈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성냥갑처럼 옆으로 밀어서 열어야 합니다. 이지부스트 350이기 때문에 박스 상단에 350이라고 적혀 있고, 옆면에는 이지부스트를 디자인한 랩퍼 Kanye의 이름도 쓰여있습니다.

번외로 이지부스트 350의 깔창을 보면 아디다스 로고와 YEEZY 로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파워실착러이기 때문에 깔창의 로고는 신경쓰지 않고 바로 착용하지만, 신발을 애지중지 아끼시는 분들은 깔창의 로고가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로고 부분에 테이핑을 하여 관리를 하기도 합니다. 제 이지부스트 깔창의 로고는 두달 정도 신다보니 이미 많이 벗겨졌습니다만 딱히 신경은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지부스트 350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끈을 묶는 방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이퍼스페이스는 신발끈을 묶어서 신고 있지만, 트리플블랙의 경우 신발끈을 풀어서 신는 게 더 예뻐 보여서 풀어서 신고 있습니다.

저는 이지부스트 350을 한 켤레 더 구입하려고 생각하고 있고, 아마 지브라가 저의 다음 이지부스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미국 아디다스에서는 올해 이지부스트 350 지브라를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 한국 출시 예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어 아쉽습니다. 만약 출시하게 된다면 이번에는 절대 놓치지 않기 위해 일찍부터 오프라인 매장으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지부스트 350 지브리의 한국 출시를 기원하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